99.9% 만족해서 남기는 다온재 후기


안녕하세요!


저는 결혼할 때 한복을 생략했었는데

나중에 후회가 되더라구요


아기가 생기면

꼭! 다같이 한복 촬영을 하겠다고 다짐했고,

12월 중순 촬영이지만

8월부터 예약해서 기다렸어요!


뭐든 생략하는 거 좋아하는 저라서...ㅋㅋ

돌잔치 스킵하고 촬영으로 대체하기로...ㅎㅎㅎ

물론 그렇게 하기로 해놓고

일주일 남기고 가족들 모아

간단하게 돌잔치를 하긴 했습니다.....ㅋㅋㅋㅋㅋ



저는 항상 뭘하든

남들과 다른 게 좋고,

남들 안 하는 걸

찾아서 하는 편인데요.


아무래도 정해진 컨셉이 딱 있다보니

사람 얼굴만 바뀌고

한복만 바뀌는 촬영이

살짝 고민이 되긴 했지만


아무리 뒤져봐도

다온재 색감을 따라오는 업체가

없더라구요 ㅠ.ㅠ


그리고 막상 찍어보니

정해진 컨셉 딱딱 있는게 너무 좋았어요.


아기 데리고 하는 촬영..

쉽지 않잖아요

사진 자주 찍히는 거 아니다보니

아예 포즈 정확하게 짚어 주시는 게

정말 빠르고 좋은 사진

순식간에 찍을 수 있습니다...ㅎ


어차피..

남들이랑 똑같아도

비교해서 보관할 거 아니니까^^

나만 좋으면 돼....




연락할 때도

채팅으로만 얘기하고 예약하다보니까,

대부분의 설명은

미리 작성 된 예약서를

제가 읽고 숙지를 해야하고

예약서도 좀 딱딱한 말들이 많다보니

좀 걱정을 했는데,


이게 왠 걸

비가 주룩주룩 오는 날

주차 위치까지 오셔서 우산 씌워 주시고,

짐 들어주시고,

넘넘 편안하게 대해주셔서

맘 편하게 사진만 찍을 수 있었어요


특히나

낯가림을 슬쩍 시작한 저희 아가가

전혀 거리낌 없이

이모들이랑 잘 놀고

저희 부부가 없어져도

까까 먹으면서 깔깔 대고 놀더라구요..

ㅋㅋㅋㅋㅋ

사진 찍는 도중에도

앞에 있는 이모에게 가겠다고

이탈하려는 바람에

진땀 좀 뺐습니다...



비가 아침부터 아주 주룩주룩 왔는데요,

도착해서 한복 갈아입고,

촬영 순서 정하는데

글쎄 비가 뚝 그쳐버렸지 뭡니까..

얏호..!


비온 뒤라 사진이 쨍! 하진 않지만

고즈넉한 한옥 느낌에

차분한 색감도 맘에 듭니다ㅎ



처음 도착하면

가장 마음에 두고 있는 컨셉이

뭔지 물어봐주시고


해당 컨셉 촬영 시에는

정말 셔터를

우아다다다다다다다다다다

눌러주시고 ㅋㅋ

몇 번씩 더 자세 다잡고 찍어주시더라구요 

중간 중간 이런 느낌으로 나오고 있다

보여주셔서 좋았어요



까꿍샷 가장 기대를 많이 했는데

다행히 잘 웃어주고

까꿍 포즈도 아주 잘해줬어요


근데 까꿍 자세도 많고

웃는 사진도 있었지만..

엄마 눈에 맘에 드는 사진은 다른 거라

ㅋㅋㅋ

까꿍도 안하고 안 웃은 사진 픽..!


이 사진도

조그마한 아기와 촥 펼쳐지는 치마와

처마가 너무 맘에들어요!!



골목길이 너무 예뻐서

밖에서 찍은 사진들이 너무 잘 나왔고,


극E인 저와 E 추정인 저희 딸은

외국인 여행객들이

엄지척하고 큐트큐트 해주는 것에 들떠

더 재미있게 촬영했어요


컷 찍기 전에는

아기도 안고 이동해주시고

찍을 때만 안겨주셔서

꽤 긴시간 촬영에

저희 팔도 지킬 수 있었답니다...ㅎㅎ


삼청동이랑 북촌집이랑

무한 고민하다가

이 문 때문에

삼청집으로 선택했어요


저 빈티지하고 느낌있는 문을

포기할 수가 없었어요


북촌은 맘에드는 한복이 많아서 고민했는데,

사실 가서 막상 입혀보면

뭘 입든지 내새끼 귀엽다는....



통곡의자에서도

통곡하지않고 얼음..!



빵빵 웃으면서

모든 사진을 찍진 않았지만

긴 시간동안 짜증한번 안내고

잘 찍어준 우리 딸내미 기특하고


그 뒤엔

다온재 스텝분들이 있었다는....

감사합니다 정말 ㅎㅎ


자연스럽고 예쁜 세트장에서

정말 예쁜사진 좋은 추억으로 남겼습니다.


후기 같은 거 잘 안 쓰는 제가

추천하고 싶어서 써본 후기입니다..ㅎㅎ


고민하시는 분들에게

좋은 정보가 됐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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